본죽 메뉴 추천 전복내장죽

좋은 삶이에요.

몸이 좋지 않아 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입맛이 없고 그럴 때 죽은 참 좋은 음식입니다. 죽은 푹 끓이 음식이라 소화가 잘되고 영양소 흡수가 빠릅니다. 때문에 예로부터 몸이 좋지 않으면 죽을 먹었죠. 죽을 먹으면서 속을 편하게 하고 영양소를 받아들여 몸의 에너지가 충전되면 비로소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순환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체온 36.5도를 유지하면서 소화기관이 작동하고 혈액이 순환합니다.

심장에서 온몸 구석구석으로 전해지는 혈액속에는 산소와 함께 영양소가 들어있고 우리 몸의 곳곳의 세포들은 영양소와 산소를 활용하여 세포를 재생시키고 유지시킵니다. 이것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에 탈이나게 됩니다.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지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며 특히 기능 이상을 보이기 쉬운 곳이 소화기관입니다. 소화는 외부의 음식을 받아들여 소화시켜 우리 혈액 속에 녹일 수 있는 정도로 작게 만들어야 합니다. 평소에는 이것이 잘 되지만 몸에 이상이 생기면 그게 안됩니다. 따라서 몸에서 영양소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되죠. 이렇게 되면 영양소가 부족한 몸은 더더욱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힘들어지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소화 기관의 부담을 덜 줄 수 있는 죽을 먹습니다. 소화기관에 쓰는 에너지를 줄이고 에너지 흡수율을 높여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몸이 아플 때만 죽을 먹는 건 아니예요. 죽은 가 자체로서 요리로 충분합니다. 동지에는 팥죽을 먹고 여름에는 보양식으로 닭과 삼을 같이 넣어 삼계죽을 끓여먹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죽들이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죽을 먹고 싶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본죽은 죽을 요리처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몸이 좋지 않을 때 또는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죽이 있습니다. 죽을 집에서 먹기에는 시간이 꽤나 오래걸립니다. 재료를 손질하고 죽이 될때까지 기다리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은 꽤나 번거롭기도 하죠.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맛있는 죽을 먹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이득입니다.

본죽 메뉴입니다. 본죽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전목죽, 전복내장죽, 트러플전복죽, 홍게품은죽, 능이삼계죽 등등 그리고 맛있는 비빔밥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복내장죽을 좋아합니다. 전복과 전복 내장이 함께 들어가 있어 녹색 빛을 띠는 전복내장죽은 한끼 식사로 일품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만큼 맛있고 영양만점 쫄깃쫄깃 전복을 씹는 맛도 살아있습니다. 혹시 죽을 드시고 싶은 분께 추천드려요.

요즘처럼 땀이 많이 나는 뜨거운 여름에는 삼계죽을 드셔보는 것도 좋겠네요.

뜨거운 여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좋은삶이었습니다.